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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동 점심 - 백돈 ( 일본식 돈까스맛집)카테고리 없음 2020. 4. 16. 14:46
장안동 점심 - 백돈 ( 일본식 돈까스 맛집)
다들 돈까스 좋아하시나요?
전 좋아는 하는데 많이 먹지를 못해요. 돈까스는 왠지 모르게 끝에 느끼함이 확 올라와서 받치더라구요. 우리 신랑은 저보다 조금 더 심해요. 우리 신랑 많이 먹는걸론 누구에게도 지지않을 뚱뚱인데, 돈까스는 하나를 다 못 먹어요.
장안동엔 삼대천왕에 나왔던 기사식당 장안정 돈까스. 장안동 듀펠센터 콘반. 그외 행운돈까스. 브라운돈까스 등등 돈까스 맛집이 꽤나 있어요. 콘반은 갔다가 실패만 두번 하고 못갔지만 다른덴선 첫 입 맛있게 시작해서 끝에 느끼함이 지쳤거든요.
그러다 제가 인생 돈까스를 찾았어요.바로 백돈! 입니닷. 가게외관도 너무 예쁘지 않나요?
솔찍히 새로 생긴 가게를 보고 돈까스에 대한 기대보단 가게가 예뻐서 가고 싶었거든요.
백돈은 제주산 돈육을 사용하여 육즙이 살아있는 프리미엄 전통 돈카츠 래요.내부는 그리 크진않아요.
생긴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내부가 너무 깔끔하니 예쁘더라구요.
백돈의 메뉴입니다. 가격이 저렴이는 아니였지만 나와서 음식의 퀄리티를 봤을땐 충분했던 가격이였어요.
포장.배달도 가능하더라구요.테이블마다 저렇케 셋팅 되어있어요. 큰단지가 소스단지고 옆이 깨. 그리고 깨를 빻는 나무공이. 그리고 원래는 소스그릇이 준비되어있어 그릇에 깨를 담고 빻은뒤 소스를 얹져 먹는건데 저희 테이블에 소스그릇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코로나 때문에 나무공이를 돌려쓰는게 그래서 그런가 하는 바보같은 생각을, 그래서 그냥 돈까스 위에 소스를 뿌렸다가 나중에 다른 테이블에 소스 그릇을 보고 저희도 깨 빻아 소스를 만들어 먹었답니다. 이런 바부탱이.
저희신랑은 로스카츠이+ 꼬마모밀, 전 모짜렐라 로스카츠를 시켰어요.
신랑이 시킨 로스까스와 꼬마 모밀이예요.
커다란 돈까스 두덩이와 꼬마모밀 같지 않은 꼬마모밀.장국. 밥. 양상추 샐러드. 반찬으로 김치. 고추.무피클. 후식 파인애플까지 한상 가득이였어요.
그리고 소금과 겨자가 준비되어있어 소스 말고도 다양하게 돈까스를 즐길 수 있었어요.
여기 모밀은 쫌 별루였어요. 닝닝한맛? 시원하지도 톡쏘지도 않는, 와사비를 넣어도 뭔가 모지란 맛이였어요. 아쉽더라구요.그리고 제가 시킨 모짜렐라 로스까스. 치즈가 돈까스 위에 뿌려져있었어요.
고기 두툼한거 보이시나요. 제가 이때까지 먹은 돈까스 중에 젤 두툼한듯 해요. 육즙 가득한 커다란 살코기에 전혀 기름지지 않은 튀김옷이 너무 맛있었어요.
소금에 찍어도, 겨자에 찍어도, 소스에 찍어도 심지어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더라구요.
튀긴 음식인데 기름맛없이 너무 담백한니 바싹하더라구요. 그래도 약간씩 물릴때면 저 고추피클과 무피클이 단단히 한 몫을 하구요.
저희 신랑은, 마지막 한조각을 남기긴 했지만 그 조각 제가 먹었기에 돈까스 정량 다 못먹는 우리부부 둘다 다 먹은걸루 . 여긴 맛있는 집인걸루. 둘이 꽝꽝꽝 하고 나왔습니다.장안동에서 돈까스 생각나실때 한번 들려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꺼예요.